BoB에 지원하면 프로젝트! 프로젝트 하면 BoB!
모두 인정하는 부분인거 같아요. 그만큼 주제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요. 그래서 프로젝트 후기도 올리고자 키보드를 두들깁니다.
프로젝트는 9월 에서 12월 말 까지 진행됩니다. 대략적인 순서는 아래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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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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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k -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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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중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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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중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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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고
위 순서대로 글을 이어갈게요!
1. 팀 빌딩
가장 초반인 팀 빌딩입니다! 12시부터 시작해서 모든 교육생이 팀을 배정받을 때까지 개최합니다! 저희때는 새벽 3시 30분 경에 끝났어요! (저희 팀이 마지막까지 있었던건 안비밀...)
팀을 구성하는 요소는 3가지 입니다. 멘토, 부멘토, PL의 컨택 / 충분한 팀원 / 팀원 모두가 동의하는 주제
주제를 정하는 건 세 가지 정도로 나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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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1단계 집체교육) 때 미리 주제에 대해서 관심있는 사람끼리 모여 협의 후, 멘토 컨택까지 자체적으로 마무리 해 팀 빌딩때 팀을 꾸리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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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교육이 끝날 즘) 멘토님이 추천하는 주제로 팀을 꾸려 멘토님 컨택이 자연스럽게 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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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가지 경우를 충족하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어떤 팀에도 합류하지 못해 팀을 강제 배정받는 경우
마지막은 좀 안타깝죠.... 하지만 어쩔 수 없답니다.
팀과 주제가 정해지면, 주제에 따라 간략히 발표를 합니다. 이 때 거의 모든 멘토님께서 주제의 가능성, 팀원의 역량, 조언 같은걸 해주시고, 그때 한계를 보는 팀들은 불발되기도 합니다.
팀원은 최대 6명 정도 배치됩니다. 예전에는 2명도, 7명도 되었다는데 8기 때는 역대 최대인 200명을 뽑았기 때문에 4~6명으로 인원수를 제안했습니다. 주멘토, 부멘토, PL(수료생, 최대2명), PM, 팀원으로 역할이 배정됩니다. 주제와 팀원 성향에 맞게 멘토님, PL 컨택을 잘해야겠죠??
저희 팀은 주제를 정하지 못해 난항을 겪다가, 팀이 꾸려진 케이스입니다. 멘토님께서 저희를 이끌어 주시지 않았다면 해체되었을 팀인데, Kick-Off 때 주제 발표를 다시 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팀을 맡아주셨습니다.
따라서 당장 주제가 없는데, 팀원들의 능력이나 인성이 너무좋다!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든 팀을 맡아주실 멘토님을 구해 팀을 정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팀 구성은 취분1명, 포렌식1명, 컨설팅1명, 개발3명이었고, 멘토님, PL은 모두 컨설팅 분들이셨습니다.
2. Kick-Off
팀 빌딩 후 일주일정도 뒤에 하는 발표입니다. 겨우 일주일 만에 무엇을 할지 궁금하시죠?
이때는 팀 빌딩때 주제에 대해 발표했지만, Kick-Off 때 주제에 대한 발표를 한 번 더 합니다. 이때는 팀을 어떻게 이끌어 갈것인가, 주제에 대한 세부적인 방향과 같은 프로젝트 개요에 대해 발표를 합니다.
일주일만에 열심히 회의를 해서 주제를 다시 잡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 다시 불발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멘토님들이 쓴소리를 많이 해주셔요. 따로 연락오는 경우도 생깁니다.
발표잘들었다, 주제는 좋은데 앞으로 이런 방향이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요.
따라서 발표, 인터뷰 같은 경우는 녹음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1차 중간보고
대망의 첫 중간보고입니다!
10월 초쯤에 발표했었습니다. 중간보고때는 분석, 시도했던 내용 위주와 성과에 대해 발표합니다.
사실 1달 가까이 되는 시간에 성과를 내는 팀을 얼마 없습니다. 어떻게 분석, 시도했는지 앞으로 이런식으로 하면 성과를 낼거같다는 방향으로 발표를 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저희 팀은 1차 중간보고 2주전까지 주제를 정하질 못했어요..... 팀원을 모으게 된 계기가 각 트랙의 관점에서 바라보기로 해서 4개 트랙이 모두 모였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각각 원하는 방향이 모두 달랐습니다.
결국 어거지로 정한 주제가 2019 디지털 포렌식 챌린지 대회 문제를 발전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시그니처가 없이 파편화된 파일포멧을 AI로 식별] 하는 것입니다.
어렵죠?? 포렌식 + AI 가 섞인 주제인데 2주전에 그걸 정했으니....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겨우겨우 PPT 만들고, PoC 진행하고... 해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분위기가 살벌합니다..... 청심환 준비해가세요! ㅎㅎ
이때도 쓴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2주만에 준비해서 많이 허술했나 봅니다.
4. 2차 중간보고
11월 중순쯤에 발표했어요! 1차 중간보고 이후인 약 한달 반동안 많은것들이 바꼈습니다.
우선 디지털 포렌식 챌린지 1등팀이 Anti forensics 500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 발표했기 때문이에요.
아래 사진 맨 왼쪽에 있는 친구가 대회에서 수상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ㅠㅠ
이때 포렌식트랙 김진국멘토님 인터뷰와 디지털포렌식챌린지 1등팀 청강 이후에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AI 부분에서는 본격적인 모델 공부, 전처리 방법, 통계 공부 등
파일포멧 부분에서는 JPG/PNG 등 파일포멧 구조, 복구/카빙 원리 등
또한 국내에는 연구가 많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해외 논문을 많이 참고했어요.
그리고 이정도 대외활동을 준비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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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호학회 동계학술대회 논문 투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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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저작권보호원 주최 제1회디지털포렌식공모전 논문분야 서면심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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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CIS 서경강 권역 세미나 발표 예정
나름의 성과를 냈었고, 멘토님들도 이를 인정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멀었었죠. 세미나 발표, 공모전 발표심사, 동계학술대회 구두발표가 예정 되어있었거든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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