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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BoB 후기

8기 면접 전날 숙소.ssul

by 미스터 J 201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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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시험/면접이기 때문에 14일 저녁즈음에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지인들이랑 저녁먹고 열시쯤 출발했는데도 밤 11시 쯤에 도착했습니다. 정장이랑 구두 때문에 짐이 많아서 너무 피곤했던 터라 편한곳에서 쉬고 싶어서 모텔을 갈까했는데 금요일밤이라 가격도 가격이지만 자리도 있을지 몰라서 찜질방을 가려고 했는데 눈에 띄는 모텔이 하나 있더라구요.

굉장히 허름하게 생기고 한자로되어있었습니다. 외부에서 봤을때 불은 하나밖에 안들어와있더라구요.

불길한 느낌이 강했지만 매우 피곤했기에 '5만원 밑이면 그냥 가서 쉬어야지' 라는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주머니랑 얘기를 해보니까 3만원? 아니 금요일 서울 한복판에 3만원인 모텔이 있나?

가격에 너무 혹해서 그냥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복도는 붉은 무드등을 했는데 사람이 없으니까 그것마저 음산하게 보였습니다.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데?'

좁은 방에 더블배드와 있을건 다 있더라구요. 와 근데 진짜 소름인게 선풍기가 켜져 있었습니다. 진짜 눈뜨면 원양어선 탈까봐 방문먼저 잠갔는데, 안쪽 문이 안잠기더군요. 있던 가구로 대충 문을 막고 잤어요. 밤에는 귀기울이고 있었는데 아무소리도 안들렸습니다. 방음이 잘된건물같진 않아보이는 데 너무 조용하니까 또 무섭더라구요. 친구는 귀신나오는곳이라느니, 장기 떼인다느니 소리 하고 있고요.

진짜 일어나자마자 손가락이랑 발가락 부터 움직여서 확인했어요.

자신이 진짜 누가 들어와도 다 때려뿌수고 잘 수 있다! 하시는 분들에게만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특이한 경험중에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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